정성껏 빚은 찐빵을 맛보러 찾아오는단골손님을 위해 32년간 찐빵만을 만들어온 사람. 


32년전 안흥지서 앞에서허름한 '호떡집'으로 시작한 이후 줄곧 찐빵만을 고집하면서 살아온 심순녀씨(56) 5남매와 함께 가난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기위해서 빈손으로 할수있는 일을 찾다가 음식 만드는 타고난 손재주로 찐빵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어렵던 그 시절만 생각하면 자신도 모르게 눈가가 빨갛게 달아 오른다는데...그래도 가족들과 함께 하였기에 고통이라는 생각보다는 행복했다고 한다. 이젠 가난 때문이 아니라 빵만드는 것이 즐겁고,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들과 살아온 이야기를 나눌 때가 즐거워서 일을 계속 한다고 한다. "아이들이 무럭무럭 크는 것을 보니 제가 정말 많은 빵을 만들었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성껏 빚었더니 한번 먹어본 사람들이 때만 되면 다시 찾아오는 단골 손님들이 돠었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찾아오는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참 이상합니다. 서울에서 이런 촌구석까지 어떻게 알고 찾아 오는지 .. 제 찐빵이 그렇게 소문이 났나보죠"하면서 환하게 웃음을 지으셨다. 여름성수기에는 예약을 하고 사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들러 간다고 한다. 하루 평균 2천여개의 빵을 만드는데도 그 많은 빵은 하루에 뚝딱 없어지고... 이런 까닭으로 홀로 빵을 빚어서는 수요를 맞추기 어려워 현재 여동생생 한명과, 동네 아주머니들의 손길을 빌려 함께 일을 하고 있다. 이런 사실을 증명하듯이 빵가게에 들어선지 10분도 채 안되어서 빵을 사기위한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문이 쉴틈없이 열렸다 닫혔다를 계속하였다. "아줌마, 빵주세요" "미안해서 어떻게 하죠. 어제 여행을 다녀와서 별로 빚지를 못해서 빵이 없네요" "무슨 빵집에 빵이 없어요. 그럼 하나 맛 좀 볼까요" 찾아오는 사람들은 빵을 먹으면서 서로가 이웃인양 반가운 이야길 주고 받았다. 도대체 빵 맛의 비밀은 무엇일까. 찐빵은 손맛이 배어 있는 정성스러운 반죽은 물론 속에 넣는 팥앙금도 빵의 맛을 좌우하며, 찔때는 15-20분정도에서 꺼내야지 제맛을 낸다고 한다는데... 그러나,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도 이런 노하우는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수준이다. 아마도 그 빵안에는 그녀가 걸어온 인생의 맛과 함께 정성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호떡"이라는 흘려 쓰여진 간판과 그 옆에 "찐빵"이라는 간이 간판이 매달려있는 허름한 시골가게 같은 그 곳의 문을 열면 다리가 부러진 상으로 찜통 덮개를 사용하고 있는 인심 좋은 그녀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치악산 지점에서 안흥방면으로 20여분거리에 있으며 문의 전화는 (0372)342-4461이다. 그녀는 면사무소에 근무하는 김현기씨(60)와 사이에 1남 4녀를 두고 있는 우리들의 어머니와 같은 분이였다.


글.사진/코레스코사보 기획부 홍보담당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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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심순녀안흥찐빵" **
- 보금자리 국도변 42번도로 안흥에서 원주방향 1km 지점 우측
- 새말에서는 12km 안흥모텔지나  좌측에 자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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