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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심순녀안흥찐빵" **
- 보금자리 국도변 42번도로 안흥에서 원주방향 1km 지점 우측
- 새말에서는 12km 안흥모텔지나  좌측에 자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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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순녀씨(56)한테서 풀냄새가 난다.
엄밀히 말하면 빵냄새가 나는데 그냥 빵이 아니라 삶이 되어서 잘라내도 금세 쑥쑥 자라는 풀을 닮은 빵냄새가 난다.
심씨가 살고있는 횡성군 안흥면이 세간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순박한 농촌마을로만 알려진 안흥이란 지명을 사람들의 입에 올린 주역은 다름아닌 심씨가 만든 찐빵.
심씨가 만든 찐빵이 매스컴을 통해 전국에 소개되며 안흥도 더불어 유명세를 탔다.
안흥찐빵의 맛은 입에서 입을 거치며 전국적으로 명성이 나 하루 매출량이 2천개를 넘는다.
평일에도 안흥찐빵을 사기 위해서 1시간 이상을 기다리는 것은 예사로 여길만큼 명성이 높으며 택배를 통해 배달되는 찐빵도 어마어마하다.
이러한 유명세를 타고 인근에 생긴 찐빵가게만도 21곳. 급기야 횡성군 안흥면은 찐빵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올해로 꼬박 30년째 찐빵을 만들고 있는 심씨는 찐빵 1개에 10원하던 시절부터 찐빵을 만들어 왔다.
지금 판매되는 찐빵의 가격이 200원이니까 1년에 10원꼴도 안오른 셈이지만 30년의 명성이 안흥찐빵을 지탱하고 있다.
안흥찐빵을 처음 찾는 손님들의 대다수는 안흥찐빵만의 독특한 맛을 기대한다고 한다. 찐빵에 꿀이라도 들어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찐빵을 한입 베어 물은 손님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끄덕인다.
꿀맛 대신에 예전에 잊어버렸던 맛의 기억을 복원하는 것이다.
심씨도 “자랑일지 흠일지는 모르지만 30년전에 만들던 찐빵의 맛이나 지금 만드는 찐빵의 맛이 거기서 거기”라고 말하며 수줍은듯 웃는다.
특별한 비결이라면 안흥에서 농사지어 거둔 팥으로 앙금을 내고 즉석에서 빚어 쪄냈다는것 정도.
 함께 빵을 빚는 아주머니들은 한동네 사는 가족같은 사람들로 주말에 특히 손님들이 많이 몰릴때는 20여명 정도를 고용한다.
20여명의 동네 아주머니들이 둘러앉아 빵을 빚는 풍경은 줄을 서서 찐빵을 기다리는 손님들과 어울려 동네 잔치를 방불케 한다.
빵을 빚는 시골 아주머니의 구수한 입담을 들으며 기다리는 동안 맛을 보라고 내어준 찐빵을 먹는 풍경. 아름답고 진솔한 모습을 가깝게 느낄 수 있다.
 
자료제공: http://www.wonjutoday.co.kr/food/sub/ddara42.htm [원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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